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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선·불출마 뭉쳐…세금 쓰며 임기 말 ‘졸업 출장’ 논란

2022-06-22 2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달 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지방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해외나 제주도 등으로 출장을 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무상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합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북 경주시의회 의장과 의원 등 4명이 이번 주말 3박 4일 일본 출장에 나섭니다. <br> <br>자매 결연을 맺은 지방자치단체가 명예시민증을 준다며 초청했다는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비용은 1인당 190만 원, 의회 직원들까지 합쳐 1300만 원 넘게 듭니다. <br><br>일정을 따져보니, 공식 행사 앞뒤로 반나절 이상 비어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와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지만 논란이 일자 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.<br> <br>의장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해 임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경주시의회 관계자] <br>"초안이었는데 확정된 건 없습니다. 공식일정 외 시간이 나는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가는 것이니까 현지 상황에 맞춰가지고…."<br> <br>광주 서구의회 의원 6명은 지난 주 제주도로 2박 3일 연수를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새로운 의회 개원에 맞춰 교육을 받는다는 명분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의원 6명 중 5명은 이달말 임기가 끝납니다. <br> <br>[광주 서구의원] <br>"직원 연수로 바꿨어요. 프로그램도 바꾸고 직원 연수로 해서 9대 의회 개원 준비를 위한 연수로 이렇게 바꾸고 의원들은 이제 격려차…" <br><br>대전시의회 건물 현관에 오물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임기 막판 출장을 떠난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시민단체 대표가 뿌린 겁니다. <br> <br>[오천도 /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] <br>"다음 회기때는 도에든 시에든 없는 분들이에요. 전임자가 뭘 남겨두고 가도 무용지물이란 거죠. 갈 필요없는 거죠." <br> <br>대전시의원 22명은 이번 선거로 전원 새 인물로 바뀌었는데, 시의원 3명이 출장 명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빈축을 샀습니다. <br> <br>비용은 총 560만 원이 듭니다. <br> <br>여기에 제주도에서 2박 3일 연수까지 계획했다 비판이 커지자 다급히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전국 시도의회 의장 11명도 3박 4일간 몽골에 다녀왔는데, 이들 모두 다음 주면 임기가 끝납니다. <br> <br>임기 말 감시의 눈이 덜한 틈을 타 너도나도 비행기에 오르는 지방의원들. <br> <br>소요되는 예산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이기현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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