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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취 상태로 시민 폭행 뒤…“나 경찰이야, 신고해 봐”

2022-06-22 2,69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지나가던 여성에게 말을 걸고, 말리는 남성을 폭행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"내가 경찰이니 신고해보라"며 으름장까지 놓았다고 합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새벽 시간, 집창촌이 있는 서울의 골목길. <br> <br>흰옷을 입은 행인이 여성에게 다가가려 하자, 오토바이에 앉아 있던 남성이 막아섭니다. <br> <br>여성도 행인을 피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,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남성을 행인이 황급히 쫓아가고, 두 남성은 격한 몸싸움을 벌이며 뒤엉킵니다. <br> <br>술에 취한 행인이 시민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4시 20분쯤. <br> <br>경찰이 출동하고 보니, 남성은 서울 일선 경찰서에 소속된 30대 순경이었습니다. <br> <br>70대 여성에게 말을 걸고, 이를 막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인 겁니다. <br> <br>[피해자] <br>"나 자러 왔는데 여기 놀려고 왔는데 다 안 받아준다고 놀자, 놀자 이러더라고요. 나 좋은 사람이라 그러고, 어깨를 두 번 치더라고요." <br> <br>폭행 뒤엔 "내가 경찰관이니 신고해보라"며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사건을 접수한 경찰서는 조만간 당사자들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 순경이 소속된 경찰서는 대기 발령부터 내린 뒤, 조사를 마치는 대로 청문감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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