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…위기경보 '주의'로 격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처음 공식 확인됐습니다. 의심환자로 보고된 2명 중 1명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'관심'에서 '주의'로 격상하고,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, 치료제도 들여올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1일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환자로 알려진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.<br /><br />진단검사 결과, 내국인 1명만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,외국인 환자는 수두로 진단됐습니다.<br /><br />양성 판정을 받은 내국인은 입국 전부터 두통, 미열, 인후통, 발진 증상을 보였고, 독일을 출발해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공항에서 환자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, 의심환자로 분류된 뒤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공항 내 접촉자는 없지만, 환자가 타고 온 비행기 안은 감염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밀접 접촉자를 가려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아주 인접한 좌석들, 가령 앞뒤, 좌우 내지는 대각선으로의 일렬의 경우에는 약간의 위험이 존재하는 그런 접촉자로 판단을…"<br /><br />확진자가 공식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수준을 '관심'에서 '주의'로 올리고, 질병관리청 외에 관계부처들이 참여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에는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, 원숭이두창이 크게 확산한 국가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보유한 치료제는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해 사용할 수 있게 하고, 다음 달 중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'테코비리마트' 500명 분이 도입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백신은 고위험 접촉자 중 희망자에 한해 예방효과가 비교적 떨어지는 2세대 백신을 접종하고, 3세대 백신 도입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#원숭이두창 #국내_원숭이두창_감염자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