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검찰 정기인사…대검 반부패 신봉수·서울동부 임관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 검찰 인사가 오늘(22일) 단행됐습니다.<br /><br />'특수통' 중용 기조가 이어지며 앞으로 수사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형사부 출신과 공안통 등도 비교적 고루 안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가 검사장급 33명의 승진·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특수수사를 지휘해 '빅4'로 불리는 대검찰청 반부패·강력부장에는 '특수통'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승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장에는 검찰의 대표적 '특수통'인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4년 만에 '늦깎이' 승진해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지검 특수 1, 2부장을 거쳤고 윤 총장 때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신응석 의정부지검장, 이진동 대전지검장은 '윤석열 사단' 특수통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특수통 중용이 이어졌지만, 공안·형사부도 약진했습니다.<br /><br />대검 공안 1,2,3과장을 모두 거친 대표적 '공안통'인 송강 청주지검 차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고, 형사부에서 잔뼈가 굵은 이주형, 최경규 지검장은 각각 고검장으로 영전했습니다.<br /><br />노정연 부산고검장은 첫 여성 고검장의 영예를 안았고, 검사장 중 이번에 승진한 여성은 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노 고검장은 검찰 첫 부녀·부부 검사장에 이어 남편인 조성욱 전 고검장과 함께 첫 부부 고검장 타이틀까지 얻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번 인사가 지휘부 공백을 해소하고 주요 현안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,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, 그간 성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친 문재인 정부 인사로 분류됐던 검사들은 대거 좌천됐습니다.<br /><br />정원을 늘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검사장급인 신성식, 고경순, 이종근, 최성필 검사가 배치됐고,<br /><br />이정수 전 중앙지검장과 김관정 수원고검장의 사표는 수리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법무부 #검찰인사 #특수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