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숭이두창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50여 개국에 확산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달 전만 해도 원숭이두창이 세계적 대유행,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던 WHO가 결국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연일 감염자가 나오면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WHO는 긴급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(PHEIC)에 해당하는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이번에 선포되면 역대 일곱 번째 공중보건 비상사태로, WHO는 회원국에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환자 격리 등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12일 영국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유럽에서만 80% 넘게 확진자가 나왔고 아프리카에서는 3%, 아시아는 0.3%로 가장 적게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풍토병일 때와 팬데믹 이후 바이러스의 활동 양상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: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활동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보인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싱가포르에서도 영국 국적 남자승무원이 확진돼 동남아 첫 사례로 기록됐고, 중동 지역인 레바논에서도 해외 입국자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에서는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20대 남성이 확진됐는데, 외국인을 접촉한 적이 있다고 말해 국내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원숭이두창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영국에서는 동성애 남성에게 감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30019549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