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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자 장사' 비판에...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 / YTN

2022-06-22 82 Dailymotion

금리 인상기에 은행들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훨씬 크게 올려 이자로 돈을 쉽게 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요. <br /> <br />금감원이 지나친 이익 추구라며 경고장을 날리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리 인상기마다 은행이 집중적으로 받는 비판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로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이 과도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는 크게 올리는 반면 예금금리는 적게 올려서 '예대 마진'으로 돈을 쉽게 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금리 상승기에는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할 수밖에 없거든요.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가 이뤄지기 때문에 예금금리 상승 폭보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일반적으로 훨씬 더 큰….] <br /> <br />실제 예대금리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잔액 기준으로 지난 4월까지 9개월 연속 확대돼 2018년 6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1분기 국내 은행이 벌어들인 이자 이익 규모도 12조 6천억 원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% 넘게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금융당국이 은행장들을 불러 모아 경고장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기준금리가 잇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 : 은행들은 금리를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산정·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실상 예대 마진을 축소하라고 주문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은행들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.41%포인트 낮췄고, NH농협은행은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0.1%포인트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4대 주요 시중은행도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A 시중은행 관계자 :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금융 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.] <br /> <br />다른 관계자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은행들이 비슷한 취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출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없는데도 금융당국의 요구에 어느 정도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서 당분간 금리 인하를 둘러싼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6230522188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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