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이저포인터, 출력 1mW 이하만 수입·판매 가능 <br />불법 밀반입 제품, 안전 기준 최대 121배 초과 <br />부산본부세관, 불법 레이저포인터 34,800개 적발 <br />인터넷에서 불법 레이저포인터 여전히 판매<br /><br /> <br />눈으로 쏘면 실명까지 올 수 있는 중국산 레이저포인터를 손전등으로 속여 밀반입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저포인터는 안전한지 확인돼야 수입과 판매가 가능한 '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'인데 인터넷으로는 이런 불법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회의나 발표를 할 때 흔히 쓰는 레이저포인터입니다. <br /> <br />켰더니 앞에 있는 풍선이 1초도 안 돼 터집니다. <br /> <br />비닐도 서서히 녹아 구멍이 납니다. <br /> <br />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인 레이저포인터는 출력이 1mW 이하여야 수입이나 판매가 가능한 데 해당 제품은 최대 121mW가 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준 이하 제품과 비교하면 밝기 차이가 상당하고 반사된 빛을 봐도 눈이 아플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레이저가 눈으로 향했을 때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형 / 안과 전문의 : 특히 아이들이 레이저 용품을 가지고 놀다가 장난으로 눈에 쏘아서 시력을 잃은 경우도 있다고….] <br /> <br />세관이 적발한 수입업체 3곳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적게는 수십 배, 많게는 120배가량 안전기준을 초과한 중국산 레이저포인터 3만4천여 개를 밀반입해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제품 안전확인 신고증명서를 가지고 출력이 기준 이하 제품인 것처럼 당국을 속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제품은 외관이 비슷한 점에서 착안해 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이 아닌 손전등으로 속여 밀반입한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기준을 초과한 레이저포인터가 캠핑 인기 속에서 이른바 '별 지시기'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실제 인터넷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창규 / 부산본부세관 조사1관 : 업체 명의로 수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분석하고 단속할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대다수가 해외 직구 방식으로 개인이 수입하는 제품입니다.] <br /> <br />세관은 모델명과 안전 인증번호로 불법 제품인지를 확인한 뒤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레이저포인터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6231659523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