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초격차' 내건 삼성전자, 3나노 반도체 내주 첫 양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. 유럽 출장 뒤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죠.<br /><br />'초격차 기술'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삼성전자가 다음 주 차세대 반도체인 3나노미터 공정 적용 반도체의 세계 첫 양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방명록 대신 웨이퍼에 사인했는데, 이 웨이퍼가 3나노미터 공정 반도체 제작에 사용되는 웨이퍼입니다.<br /><br />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, 3나노 반도체는 현 5나노 반도체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은 각각 35%, 50% 적지만 처리속도는 30% 빨라 차세대 반도체로 불립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다음 주 세계 최초로 이 3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의 양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부회장이 '초격차 기술'을 강조하자 파운드리,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라이벌 대만 TSMC보다 먼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를 선보이는 겁니다.<br /><br /> "첨단 기술을 우리가 먼저 개발하고 제품을 양산했다는 데 의의가 있고 그로 인해서 고객사들이 삼성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거죠."<br /><br />남은 과제는 수율입니다.<br /><br />수율은 완성된 제품 중 양품의 비율을 의미하는 데 수율이 낮으면 공정 자체의 수준이 높아도 기술력을 인정받기 어렵고 수익성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3나노미터 공정 시작은 2030년까지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힌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 과반을 차지한 TSMC를 얼마나 빨리,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3나노 #초격차기술 #삼성전자 #TSM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