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철 아프리카 돼지열병 우려…'위험 주의보' 발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장마철에는 많은 비로 인해 매몰지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경우가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방역 강화 대책 추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위험 지역 농장 1,151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곳곳이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빗물에 쓸려온 매몰지 토사에,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매몰됐던 곳의 침출수까지 유출될 경우 하천뿐만 아니라 농가 내부에도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7월부터 새끼 멧돼지들이 서식처에서 나와서 주변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ASF에 감염된 멧돼지 개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요. 장마철과 맞물려서 야외에 있는 바이러스들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…."<br /><br />정부는 집중호우 기간 전국 방역기관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위험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에게 공급하는 음용수를 지하수에서 상수도로 대체했는지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와 함께 집중 호우가 끝난 뒤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등 800여 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과 축산시설의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, 집중 호우 시기 양돈농가별로 축사 내부 소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아프리카_돼지열병 #양돈농가_방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