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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 번복 당일 무슨 일이?…경찰 파견 치안정책관이 열쇠

2022-06-2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. <br> <br>행안부가 경찰에 최종안이 아닌 초안을 보냈는데, 경찰이 그 안을 덜컥 발표하면서 탈이 났는데요. <br> <br>그 잘못된 안을 보낸 행안부 직원은 파견된 경찰이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을 황규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파견 경찰인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이 경찰청에 치안감 인사 명단을 보낸 건 그제 오후 6시 15분쯤. <br><br>이 명단은 행안부가 대통령실에 제청한 것이 아닌, 경찰청이 추천했던 초안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명단을 내부망에 올렸고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대통령의 승인 없이 인사를 공지한 셈이 된 겁니다. <br> <br>두 시간 뒤, 치안정책관이 명단을 다시 보냈고 28명 중 7명의 명단이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 (어제)] <br>"경찰청 안에서 기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거 같고요. 대통령님은 확인하면 아시겠지만 10시 좀 전에 결재 한 번 하셨고요." <br><br>행안부 관계자는 "치안정책관이 경찰청에 어떤 명단을 보냈든 결론적으로 대통령의 승인 없이 인사를 발표한 건 잘못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경찰인 치안정책관을 직접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가칭 경찰국 설치 등을 놓고 경찰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확전은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사건 직후 김창룡 경찰청장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, 불발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내부는 동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 경찰 관계자는 "사실관계를 떠나 경찰이 빌미를 준 것"이라며 "이런 시국에 조심했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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