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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숭이두창 감염 초기엔 ‘안 보이는 발진’…더 힘든 방역

2022-06-23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원숭이 두창 국내 1호 환자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환자, 해외 일반 환자와는 다른 증상을 보여서 초기 진단에 애를 먹었다는데요. <br> <br>이혜주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독일에서 입국한 30대 원숭이두창 환자 A씨. <br> <br>그제 입국 당시 37도의 미열이 있었는데, 해열제 처방으로 지금은 열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조승연 / 인천의료원장] <br>"바이러스 질환들은 증상 치료가 우선이거든요. 되게 젊은 분이고 또 증상이 지금 경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(중증)까지는 가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자진신고한 A씨는 병원에 도착할 때만 해도 의료진이 원숭이두창인지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. <br> <br>손이나 발, 얼굴 등에 발진이 먼저 나타나고 온몸으로 확산하는 기존 증상과 달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조승연 / 인천의료원장] <br>"전형적으로 손이나 얼굴 부분에 (발진이) 많이 생기는데 이 환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. 좀 잘 안 보이는 부분, 입안. 그래서 처음에는 진단이 좀 헷갈렸던 것 같기도 합니다." <br><br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유행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들은 감염 초기 입이나 성기 주변에 발진이 먼저 나타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. <br><br>마스크와 옷 등으로 가릴 수 있는 곳에 발진이 주로 나타나면서 공항에서 의심자를 차단해야 하는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백경란 / 질병관리청장 (어제)] <br>"발생 국가를 방문한 후에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가장 중요하고…" <br> <br>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 3300건이 넘어가면서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권재우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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