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마이애미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에 불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승객 140명이 공포 속에 탈출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조은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객기가 활주로에 바퀴도 내리지 못한 채 굉음을 내며 동체 착륙을 합니다. <br> <br>여객기에서 화염도 치솟고 시커먼 연기도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잠시 뒤 긴급 출동한 공항 소방대가 화염을 향해 물줄기를 쏘아 올립니다. <br> <br>기내 곳곳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꺄악" <br> <br>승객들은 서둘러 에어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하고 빠져나온 승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. <br> <br>[승객] <br>“아이쿠, 세상에! 믿을 수가 없어.” <br><br>승객 130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한 곳은 미국 마이애미. <br> <br>도미니카공화국 남부 항구도시인 산토도밍고에서 출발했습니다. <br><br>다행히도 연료는 새지 않았고 화재는 조기 진압됐습니다. <br> <br>탈출 과정에서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미국 교통안전당국은 여객기가 착륙할 때 오른쪽 메인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활주로에 곤두박질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사고 기종 MD-82는 2002년 중국 다롄 앞바다에서 추락하는 등 과거 여러 참사에 연루된 노후 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당국은 앞으로 최대 7일 동안 현장조사를 벌인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