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 정상회담 29일 스페인서 개최 조율중…한일회담은 무산된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일 3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구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날짜는 오는 29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양자회담은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와 미국, 일본 정상이 오는 29일 스페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최종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고서 직접 참석하는 계기로 논의된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정상회담이 실제 이뤄지면, 전임 정부 초반인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만, 특히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한일 정상의 양자 공식회담은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해 나토 정상회의 기간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한일 양자회담 성사를 위한 논의 시간이 촉박하다"고 했는데,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약식회담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 신문은 "두 정상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간담 형식이 될 수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참여국 정상들과의 양자, 다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는 물론 원전과 방산 수출 논의 등을 통해 국익을 챙기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정상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, 또 수출과 관련된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해 온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찬을 하며, 순방 기간 국내 상황을 잘 챙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는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나토 정상회의 준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김건희 #나토정상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