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은 5일 뒤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. <br> <br>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인데, 중국의 견제가 시작됐습니다.<br><br>미국이 주도하는 회의 참석에 불쾌감을 나타냈는데, 미국은 곧바로 중국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미중 사이에서 외교 시험대에 오른 거죠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우크라이나 전쟁 뒤 두 번째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정상회의가 오는 29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립니다. <br> <br> 30개국 넘는 정상이 모이는 회의를 1주일도 남기지 않고 미·중 양국 사이에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 중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4개국 정상의 참석을 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 범주에 속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 중국은 나토를 냉전의 산물로 부르며 유럽 안보 지형 조작으로 미국 패권을 유지하는 수단이라고 비난합니다. <br> <br> 몇 시간 뒤 미국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한국의 회의 참가 정당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존 커비 /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] <br>"한국이 어떤 회담에 참석하는지에 대해 중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유럽과 서로 연결됐고 우크라이나 공격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중국을 저격한 겁니다. <br> <br>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