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 지도까지 꺼내든 북한…전술핵 무기 고도화 가능성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동해안 지도에 이어 이번엔 한반도 지도를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당 군사회의에선 전방부대에 '중요 군사행동계획' 임무를 부여했다고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전술핵 무기 고도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화요일부터 사흘간 열린 당 중앙 군사위 확대회의 마지막 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전날 경북 포항까지 나온 해안선 지도가 걸린 데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 전역 지도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이 지도를 모자이크 처리했지만, 공군사령관이 남측 지역을 지시봉으로 가리키는 장면은 선명합니다.<br /><br />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은 '압승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회의에서 전방부대에 '중요 군사행동계획'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측 지도를 연일 노골적으로 드러낸 점으로 미뤄 유사시 남측 타격과 관련한 임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핵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,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대남용 단거리 탄도미사일 운용에 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략·전술 핵무기 개발에 능력을 보여온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기용했다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전쟁 억제력을 확대·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중대 문제를 심의·승인했다고 밝힌 만큼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인 후속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갈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북한은 6·25 반미 선동 행사를 5년 만에 재개하며 '강대강 기조'를 더욱 선명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군사행동계획 #통일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