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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붙은 테슬라 차, 1만7천 리터 물웅덩이에 넣어 겨우 진화 / YTN

2022-06-24 230 Dailymotion

미국에서 충돌 사고로 폐차 처리된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인 난 뒤 꺼지지 않자 소방관들이 물웅덩이를 만들어 겨우 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진화 시간과 물이 훨씬 많이 든다는 지적이 사실로 확인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폐차장에서 시커먼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. <br /> <br />충돌 사고로 폐차 처리된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이 소방 호스로 물을 퍼부으며 불을 끄려고 시도하지만 불은 꺼진 듯 하다가 계속 되살아나며 좀처럼 꺼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은 배터리에서 방출되는 가스와 열기로 불이 계속 붙을 수 있다고 결론 내고 배터리 자체가 물에 잠길 수 있도록 물 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판 뒤 여기에 물을 채운 후 테슬라 차를 이 물웅덩이에 집어넣어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폐차장이었기에 가능한 해결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새크라멘토 소방당국은 웅덩이에 채운 물은 만7천 리터로, 웬만한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다며 소방관 12명이 1시간 넘게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델S 차량의 배터리에서 불이 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, 만천 리터에서 3만 리터 사이의 물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월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뒤 화염에 휩싸였을 때는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6천 리터의 소방수를 쏟아부은 뒤에야 불이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방수의 양은 미국 일반 가정이 2년간 쓰는 양과 맞먹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서 측은 이번에는 차를 웅덩이에 집어넣었기 때문에 물을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내연기관 차는 불을 끌 때 전기차의 100분의 1 정도인 천 리터의 소방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42319269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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