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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서 돌아온 490년 전 실경 산수화...다음 달 일반 전시 / YTN

2022-06-24 410 Dailymotion

490년 전 한강에서 조선의 선비들이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실경 산수화가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인이 미국 경매에 내놓은 그림을 사들였는데 예술적 완성도와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선 중종 때(1531년) 비단에 수묵으로 그린 '독서당계회도'입니다. <br /> <br />우뚝 솟은 응봉과 함께 지금 옥수동 부근인 한강 두모포 일대 풍경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강에는 관복 차림의 젊은 선비들을 태운 배가 떠 있고, 다른 배에는 술동이가 실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림 위쪽에는 전서체로 제목이 쓰여 있고, 아래쪽에는 참석자 12명의 이름과 호, 본관, 생년, 품계와 관직, 과거 급제 연도까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3단 구성은 조선 특유의 양식이며, 실경 산수화로서 완성도와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박은순 /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: 예술적인 표현력이 상당히 높아서 회화적인 가치가 높다는 점이고,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, 주요한 인물들과 관련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입니다.] <br /> <br />'독서당'은 인재 양성을 위한 기구이고, '계회도'는 당시 유행한 문인들의 모임을 담은 그림입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3월 미국 경매에서 이 그림을 낙찰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동양학자가 소장하고 있던 것을 다른 일본인이 산 뒤에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이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전문가 검토와 '실견 조사'를 거쳐 긴급매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매 당시 추정가는 50만∼70만 달러 (6억 4천만∼9억 원)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시대 계회도는 약 180여 점이 남아있는데, 이 중 12건(19점)이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전하는 독서당계회도 3점 중 시기가 가장 빠른 이 그림은 다음 달 7일부터 일반에 전시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06250737296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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