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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 본격화…ASF 감염 멧돼지 매몰지 관리 '비상'

2022-06-25 3 Dailymotion

장마 본격화…ASF 감염 멧돼지 매몰지 관리 '비상'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려 죽은 멧돼지 폐사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처리가 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땅에 묻는 겁니다.<br /><br />땅에 묻었어도 확산 위험은 여전한데 장마철 내린 비로 매몰지가 망가져 바이러스가 퍼지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춘천의 한 야산입니다.<br /><br />길옆으로 팻말 10여 개가 빼곡히 꽂혀 있고 주변에는 사람의 접근을 막는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 동안 이 일대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를 묻어 놓은 곳입니다.<br /><br />땅에 묻은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최소 3년 동안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매몰지가 강원지역에만 650여 곳, 전국으로 따지면 1,800곳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사체는 비닐에 싼 뒤 위로 1m 이상 흙을 덮고 소독약인 석회까지 뿌려 놓지만, 문제는 장마철입니다.<br /><br />ASF 바이러스는 환경 저항성이 높기 때문에 흙이나 물에 섞여도 그 위력을 잃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많은 비로 매몰지의 흙이 유출되거나 침출수가 흘러나오게 되면 인근 토양과 하천 전체가 바이러스에 오염되는 겁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까지 분다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시설이 훼손돼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밖으로부터 무언가 흘러 들어오지 않는가 이런 걸 봐야 될 것이고 일단 밖으로부터 무언가 흘러 들어왔다면 농가 내부 안에서 차단방역을 수행하셔야 되겠죠."<br /><br />하지만 매몰지 대부분이 깊은 산골이라 보수가 쉽지 않고 민통선 이북 지역은 출입이 어려워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ASF 바이러스는 강원도를 넘어 충북과 경북까지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이달 초 경기·강원·경북지역에서 거점소독시설과 농장전담관제 운영 실태 등 ASF 방역체계를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아프리카돼지열병 #장마 #확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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