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'反 이준석' 전선 꿈틀…야, 서해공무원 피살 TF 설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가 미뤄지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당장 내일(27일)부터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당내 갈등 전선이 심화하는 가운데, 주말인 오늘은 표면적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이 대표 측근에 대한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됐지만,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는 다음 달 7일로 일단 미뤄졌는데요.<br /><br />그때까지 2주간 이준석 대표와 이 대표를 견제하는 윤핵관, 또 안철수 의원 사이의 신경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서울 용산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추모식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하려 했다가 불발된 사실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당내에서 압박을 받으면서 윤리위 심의 전에 이른바 '윤심'에 기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"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에 대한 비토 세력이 뭉치면서 '반 이준석'을 연결고리로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의 연합 조짐도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안 의원은 내일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 주축인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 대표 징계 연기 등 현재 내홍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 첫 공식 회의도 내일 열려서, 주초부터 내홍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기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으로서 견제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를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점을 집중 공략했는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"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이 도를 넘었다며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,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등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당내에 서해 공무원 피살 TF를 꾸려 정부·여당의 진실 공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의원 워크숍을 열었던 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당권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도전 여부인데요.<br /><br />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한 구체적 언급 대신 경제와 민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의원은 SNS에서 주가 폭락과 고물가 사태에 정부의 시급한 대응을 요구하며 여·야·정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다시금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출마를 섣불리 공식화해서 당내 반발을 자극하기보다는, 야당으로서의 정체성 찾기에 몰두하며 고심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이준석 #윤리위 #징계심의 #법사위원장 #전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