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전역 낙태권 찬반 집회…최루탄 쏘며 강제해산 <br />트럼프 "내 임기 때 임명 대법관 3명 덕에 가능" <br />주 정부가 낙태권 존폐 결정…주마다 엇갈린 조치<br /><br /> <br />미국 연방대법원의 여성 낙태권 폐기 결정으로 미 전역에서 집회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의 대립도 심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는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한 미국 우방들마저 후진적 행보라는 비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내 몸은 내가 결정한다." <br />"(태아는) 네 몸이 아니니 네 선택도 아냐" <br /> <br />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 이후 거리로 쏟아져 나온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쉴새 없이 구호를 외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전역에서 주말 내내 집회 시위가 이어졌고, 분위기가 격해진 일부 지역에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임기 때 임명한 대법관 3명 덕에 이번 결정이 가능했다며 '생명을 위한 승리'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 : 미국 헌법의 승리이자 법과 원칙의 승리이고 무엇보다도 생명을 위한 승리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직전까지 연방대법원 결정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연방대법원에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?" "대법원이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연방대법원 결정으로 주 정부가 낙태권 존폐를 결정할 수 있게 되자 공화당 주지사 주에선 낙태 시술 병원이 일제히 문을 닫았고, 민주당 주지사들은 낙태 시술 보호조치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정치인들은 보수화된 대법원이 낙태권을 넘어 동성 결혼까지 위협할 거라며 중간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-코르테즈 / 민주당 하원 의원 : 당연히 동성결혼도 위협받게 될 겁니다. 성(性)과 관련한 모든 조치가 다 억압받게 될 거에요.] <br /> <br />공화당 정치인들은 낙태에 반대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며 이번 대법원 결정을 자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저리 테일러 그린 / 공화당 하원 의원 : 여론조사를 잘 들여다 보면 많은 미국인들이 낙태에 반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우방국 정상들도 낙태권 폐지 결정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존슨 총리는 큰 뒷걸음질이라고 평가했고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도 여성 권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61704566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