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월 한국증시 성적 세계 꼴찌…하반기 전망도 어두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침체 우려에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달 국내 시장의 하락률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월 한국 증시 성적은 세계 꼴찌였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지수는 24일 750.30으로 지난달 말보다 16.01% 하락했고, 코스피는 2,366.60으로 11.89%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 하락률은 각각 1위와 2위였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수익률 1위인 러시아 증시가 17.12% 상승했고,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과 비교하면 더 큰 낙폭을 보인 겁니다.<br /><br />한국 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로는 수출 둔화,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, 반대매매 급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코스피가 다시 3,000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놓았던 증권사들은 일제히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KB증권은 하단 전망치를 2,100까지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시장 일각에선 조만간 코스피 2,000이 붕괴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최근 급락한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도 있지만, 저점을 확인했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(23일 연합인포맥스 라이브) "앞으로 3년간은 주식시장에서 기대 수익률을 좀 낮춰야 해요. 물론 그 가운데도 종목별, 산업별 차별화는 심화되겠죠."<br /><br />따라서 현금 비중을 높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하며, 만약 저가 매수에 나서더라도 빚내서 하는 투자는 자제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증시 #코스피 #코스닥 #수익률 #원화약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