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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하이시 "코로나 방역 이겼다"…상처뿐인 승리 선언

2022-06-26 35 Dailymotion

상하이시 "코로나 방역 이겼다"…상처뿐인 승리 선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상하이시가 '제로 코로나'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'방역 승리'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은 물론, '제로 코로나' 정책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'상처뿐인 승리 선언'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하이시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23일 이후 넉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리창 상하이 당서기는 '상하이 보위전' 승리를 공식 선언하면서, '제로 코로나' 정책의 당위성을 적극 선전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도 "상하이와 베이징에서의 경험은 제로 코로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"며 중국 지도부의 결정이 옳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무려 66일간 이어진 상하이 봉쇄로 중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초 설정한 중국 정부의 5.5% 경제성장률 목표는커녕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 이후 최악인 2020년의 2.3%도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주먹구구식 봉쇄 조치로 산발적 시위가 벌어지는 등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은 중국 공산당에 뼈아픈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는 관리(상하이 당서기)는 처음 봅니다. 평소에 볼 수도 없잖아요."<br /><br />중국의 누리꾼들은 "도대체 누가 승리한 것이냐"며 냉소적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지도부인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누구도 상하이를 방문하지 않고 있는데, 2년 전 시진핑 주석이 우한을 방문해 치적을 과시했던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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