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철거 현장에 세운 무려 10미터 높이 가림막이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.<br> <br> 코앞이 4차로 도로에 버스정류장까지 있었는데요.<br><br>새벽 시간이라 천만다행이었습니다.<br> <br> 주말사건사고 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작업자들이 도로 쪽으로 휘어진 철근을 떼어냅니다. <br> <br>버스정류장 천장은 부서졌고,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견본주택 철거 현장에서 약 10m 높이의 가림막이 도로로 쓰러진 건 오늘 오전 2시 40분쯤. <br> <br>가림막은 바로 앞 도로와 지하차도 진입로까지 덮쳤습니다. <br> <br>[동네 주민] <br>"도로하고 (철근하고) 몇 센티 차이가 안 났어요. 대형사고로 날 뻔했죠. 차가 만약에 지나갔으면 아주 즉사지, 뭐." <br> <br>새벽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철거 작업을 하느라 오후 2시까지 일부 차선이 통제됐습니다. <br><br>남양주시 측은 가림막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철거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><br>아파트 창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2시쯤 15층 짜리 아파트 6층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집에 살던 60대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, 불은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방에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