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정부의 규제 지역 해제 발표를 앞두고 어떤 곳이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투기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시장불안 가능성이 덜한 지역 위주로 해제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3천4백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전용면적 84㎡가 최고가인 7억4천만 원에 거래됐는데, 최근 실거래가는 1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공인중개사 : 나는 팔아야 해, 그러려면 (호가가) 7억인데 7억에는 안 팔리니까는 6억 5천까지 내려, 근데도 안 팔려, 그러면 금액을 더 낮추죠.] <br /> <br />최근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김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자 정부도 규제 지역을 일부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국의 투기과열지구는 49곳, 조정대상지역은 112곳입니다. <br /> <br />규제 지역으로 분류되면 주택을 살 때 실거주 목적이 아닌 이상 주택담보대출이 아예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또 주택담보대출비율, LTV가 9억 원 이하는 40%~50%까지 제한되는 등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려면 반드시 최근 석 달 동안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일정 수준 이상 높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집값은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이 치솟으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부분이 필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해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서울 소비자물가는 1.64% 올랐지만, 집값은 0.07%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와 인천도 집값이 낮아질 동안 물가는 2% 이상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청약경쟁률과 지역 주택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수치만으로 어디가 풀릴지 단언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락 폭이 큰 경기도 일부 지역이나 미분양이 늘어나는 곳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해 /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 : 대구나 혹은 최근에 하락 전환한 세종시나 아니면 경기권에서 하락 전환하는 지역들 있잖아요. 경기도 광주 같은 지역들 주로 외곽지나 미분양 많이 늘어나고 하락하는 지역들 중심이 될 거예요.] <br /> <br />대출 규제 등 제약이 사라져 거래가 활성화할 수 있지만, 정부 의도와 다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6262151364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