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준공승인 또 연기…"추가 성과급 안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성남시가 이달 말로 예정된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을 또다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준공 허가를 해주면 특혜·비리 혐의를 받는 민간사업자들이 추가 성과금을 받아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수의 민간사업자가 천문학적인 폭리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난 성남시 대장지구입니다.<br /><br />아파트와 도로 등 기반시설은 대부분 완공됐지만, 아직 준공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업을 주도한 김만배씨 등이 1조원 가까운 폭리를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검·경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준공이 6차례나 연기된 겁니다.<br /><br />성남시는 준공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공승인을 서두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상진 시장 당선인측이 준공 승인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도로 등 일부 시설의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인수위 쪽에서 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신 거는 사실이고요. 지금 준공하기에는 너무 좀 미비하다고 판단…"<br /><br />준공 승인 연기 방침이 알려지자 대장동 원주민들은 최근 신상진 당선인 인수위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등기가 안 돼 재산권 행사는 물론 은행대출도 어렵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당선인측은 당분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준공을 조건으로 해서 화천대유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성과금을 또 지급하기로 했다는 걸 저희가 확인했어요. 나중에 상당히 회수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깁니다."<br /><br />대장동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준공승인 문제가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대장동 #화천대유 #성남시 #신상진 #김만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