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자잿값 폭등에…가성비 브랜드들도 가격 줄인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값이 오르지 않은 물건 찾기가기 힘들 정도로 각종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.<br /><br />그 충격이 서민들이 많이 쓰는 '가성비' 높은 제품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중저가 의류 브랜드나 비교적 저렴했던 먹거리들까지 줄줄이 인상에 동참한 겁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원자재값 발 물가 급등에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던 중저가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년 만에 30% 가까이 뛴 국제 원면값 등 원부자재값 급등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불매운동 타깃이었던 일본계 유니클로는 최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안내문과 함께 셔츠 등의 가격을 1만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자라, H&M 등 글로벌 SPA 브랜드나 무신사 같은 국내 대표적 인터넷 의류쇼핑몰 역시 가격을 최대 10%가량 인상했는데, 앞으로 생산될 가을·겨울 의류 가격에도 비용 인상분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원가 부담이 심해진 건 각종 먹거리와 생활용품들도 마찬가지.<br /><br />한 편의점은 자체브랜드, PB상품 봉지라면을 490원으로 100원 올렸고, 화장지 같은 생활용품값도 2,000원 가량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밀가루와 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9년째 제품값을 동결해온 오리온을 포함한 제과업체들도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인데, 식품업계에선 하반기 제품값 인상 없이는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국내외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, 최근 환율까지 크게 오르면서 원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 원부자재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의 물가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점차 커지면서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점차 더 늘 것이라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물가 #의류가격_인상 #먹거리_가격 #생활용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