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한동훈 법무부의 반격일까요?<br /> 공교롭게도 행안부의 경찰 통제안이 발표된 날, 법무부는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,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헌법재판을 청구했습니다.<br /> 오는 9월부터 시행 예정인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 당시 절차적으로 잘못됐고, 검사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겁니다.<br /> 길기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법무부가 이른바 '검수완박 법안'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 국회 문턱을 넘은지 약 두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사이에 권한을 두고 다툼이 벌어질 때 헌재가 헌법 해석을 내려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, 일선 검사 5명이 공동으로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 법무부는 우선 법률 개정 절차를 문제삼았습니다.<br /><br /> 국회 법사위 단계에서 민형배 의원의 위장탈당, 필리버스터를 무력화 하기 위한 본회의 회기쪼개기 등이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