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에는 사흘째 폭우가 내렸습니다. <br> <br>평양 시내에 있는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고 도로도 침수됐습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평양 시내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힌 채 줄줄이 쓰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사리원시에선 버스와 트럭들이 물바다가 된 도로를 힘겹게 지나갑니다. <br> <br>[북한 기상수문국 보도] <br>"평양시에서는 낮부터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새벽 4시경부터 번개와 우레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는데" <br> <br>북한은 그젯밤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평양을 비롯해 청천강 유역과 대동강 중상류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. 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강수량은 평양시를 비롯해서 100mm 이상 내린 지역도 있습니다." <br> <br>농촌 지역에선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강풍에 쓰러졌습니다. <br> <br>[윤영진/ 북한 농업위원회 책임부원] <br>"이렇게 보다시피 논벼가 물에 잠겼습니다." <br> <br>북한은 홍수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제방 쌓기 등 '물뽑기 대책'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장마로 각종 전염병이 더 창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노동신문은 오늘 '원숭이 두창 주의보'를 발표하고 새 전염병을 막기 위해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미 북한 전 지역에서 오미크론에 이어 오염된 물을 통해 퍼지는 콜레라˙ 장티푸스까지 유행하고 있어,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