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러시아가 현지시각으로 어제까지 외화 표시 국채 이자 1억 달러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,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볼셰비키 혁명 당시 디폴트 선언 이후 104년 만입니다. <br><br>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 조치 등으로 이자 지급 거래가 거부된 데 따른 겁니다. <br><br>어제부터 시작된 G7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와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대한 '가격 상한제' 도입 등 추가 제재 조치도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푸틴은 처음부터 NATO와 G7의 분열을 기대했지만, 우리는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<br>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.<br>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우리가 푸틴보다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." <br> <br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] <br>"웃통 벗고 승마 정도는 해야죠." <br><br>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세로 맞섰습니다. <br> <br>G7 정상회의 개막 직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폭격을 3주 만에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아파트는 물론 유치원, 병원 등 민간 시설에까지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[올렉산더 코틸로 / 외과 병동 책임자] <br>"이번이 네 번째 폭격인데, 병원을 직접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" <br> <br>러시아는 또 우방국 벨라루스에 핵 무기를 실을 수 있는 이스칸데르-M 전술 미사일 시스템 공급, <br> <br>전투기 대상 핵 무기 탑재 기술 전수 계획을 밝히는 등 군사적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