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콜롬비아에서 투우 경기 도중 관중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는데요. <br> <br>끔찍한 참사로 투우 경기 금지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나무로 지어진 3층 관중석이 흔들리나 싶더니 갑자기 경기장 안쪽으로 무너져 내립니다. <br> <br>투우를 지켜보던 관중 수백명이 추락하며 현장은 한 순간에 아비규환이 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꺅!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,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주에서 전통 투우 경기 '코랄레하' 도중 일어난 참사입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 당했습니다. <br> <br>잔해 더미에 깔린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조지 루나 / 기술자] <br>"8개의 박스들이 무너져 내렸는데 전부 나무로 된 구조물들이었습니다.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릴 때 (저는) 무대 안에 있었어요." <br> <br>톨리마주 주지사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코랄레하 경기를 금지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동물 학대와 안전성 문제로 투우 경기를 금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 투우장이 있는 멕시코에서 투우 경기를 금지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