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장마철 폭우에 긴장…전염병 확산 우려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철이 다가오자 북한은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 피해 소식이 들려오는데요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수해 예방 대책을 세우자고 연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에도 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 "7월 1일까지 여러 지역들에서 폭우가 집중되고, 많은 비가 지속적으로 관측될 것으로 예견됩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오는 목요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기상수문국은 이 기간 황해도와 강원도 일부 내륙 지역, 개성시 등의 강수량은 250~300mm로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평양과 사리원 일대는 지난주 토요일 밤부터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장마철 폭우와 태풍으로 몸살을 앓는 북한은 올해도 큰 수해를 입을까 봐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수해에 가장 취약한 농업 분야에서는 올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폭우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합니다.<br /><br /> "올해 장마가 빨리 시작된 것과 관련해서 지금 농업 부문에서 폭우와 많은 비, 센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서는 최근 황해남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질, 콜레라 등의 '급성 장내성 전염병'이 장마철을 계기로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순 39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 감염 의심 하루 신규 발열 환자 수는 현재 7천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4월 말부터 현재까지 누적 환자는 472만여 명에 달하지만, 북한 방역 당국은 이들 중 99.7%가 완치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장마철 #폭우 #코로나19 #기상수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