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 6월 날씨로는 이례적으로 일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도 사흘째 35도를 넘어섰는데 냉방 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 지역에 처음으로 전력 공급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2시 무렵 도쿄 긴자 거리. <br /> <br />작렬하는 태양 아래 양산을 든 사람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. <br /> <br />잠시 서 있는 동안에도 땀이 쏟아지고, 휴대용 선풍기로, 또 부채로 더위를 날려보려 해도 그때뿐입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정말 덥네요. 예년보다 10~20%는 더 더워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상당히 덥네요. 습기가 많아서 더 덥게 느껴집니다.] <br /> <br />지난 주말 도쿄에서는 일사병 증세 등으로 약 200명이 긴급 후송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는 6월 날씨로는 이례적으로 연일 최고 기온 35도를 넘는 무더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도 예년보다 3주 정도 일찍 끝나면서 이런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뿐 아니라 인근 내륙지방인 도치기와 군마현도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구가 밀집한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은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필요한 전력 예비율 3%를 밑돌 가능성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 처음으로 전력 공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가와 카나메 / 일본 자원·에너지청 전력기반정비과장 : 전력 공급 주의보를 이대로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. 일사병에 충분히 주의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끄는 등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 절전을 부탁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지난 3월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화력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한 것도 수도권 전력 공급 부족의 한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공급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른 지역 전력 회사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72326210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