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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로 불붙은 투우 존폐 논란…동물학대 vs 전통문화

2022-06-28 23 Dailymotion

사고로 불붙은 투우 존폐 논란…동물학대 vs 전통문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콜롬비아의 투우장에서는 관중석이 붕괴하면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사고 이후 투우 존폐를 둘러싼 오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잔인한 동물 학대이기에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오랜 전통 문화이니 유지해야 한다는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관중이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, '코랄레하'가 진행 중인 경기장.<br /><br />갑자기 관중석 한 편이 휘어지더니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.<br /><br />지난 26일 콜롬비아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3층 나무 관중석이 붕괴하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고는 제가 경험한 적이 없는 공포였으며, 끔찍하고 비참한 비극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고로 오랜 논쟁 거리인 투우 존폐 논란이 다시 불붙었고, 오는 8월 취임하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이 투우 비판에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페트로 당선인은 트위터에 "부상자들이 무사하길 바란다"며 "사람이나 동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라고 지방 정부에 요청한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투우 존폐 논란이 뜨거운 곳은 콜롬비아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칠레, 아르헨티나, 쿠바 등은 일찌감치 투우를 금지했지만, 스페인, 프랑스, 포르투갈, 멕시코, 콜롬비아, 베네수엘라, 페루, 에콰도르 등 8개국에서는 여전히 투우를 즐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8개국에서는 잔혹한 동물 학대인 투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과 전통 문화 유지와 투우 종사자 생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페루의 경우 지난 2020년 투우와 투계를 금지해달라는 동물보호단체 소송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최근 멕시코 법원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세계 최대 투우장의 투우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콜롬비아 #투우장_붕괴사고 #투우_논란 #동물학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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