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조유나양 가족' 이용 차량 발견…"탑승자 확인 안 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제주 한달살이'를 떠난 뒤 실종된 조유나양 가족이 이용한 승용차가 오늘(28일)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차량 내부 탑승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남 완도 송곡선착장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시면 가두리 양식장이 보이실텐데요,<br /><br />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된 지점이 저 양식장 가장자리로, 방파제에서는 약 8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발견된 시각은 오후 5시 12분쯤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수중 수색을 하다가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차량 부품을 발견하고 인근을 집중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2시간여의 수색 끝에 차량 본체를 발견했는데요.<br /><br />차량은 발견 당시 뒤집힌 상태로, 트렁크만 열려 있던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잠수하여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조유나양 가족이 이용했던 차량과 차종, 연식이 같은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최종적으로 오후 5시 50분쯤 실종 가족의 차량인 '8447' 번호판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트렁크에서는 여행용 가방이 확인돼 경찰이 건져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차량 내부에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차량이 펄에 덮여 있고 바닷 속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가 짙은 선팅 때문에 조명을 비춰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차량을 인양해야만 차량 내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경찰과 해경은 오늘 중에는 인양이 어렵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구체적인 인양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, 해경과 협의해 내일 오전 10시쯤에 인양을 시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'제주 한 달살이'를 떠난 조양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18일간에 학교에 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초 등교하기로 한 지난 16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, 연락도 두절됐습니다.<br /><br />가족은 채무 등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조양의 아버지 조씨는 지난해 7월 운영하던 컴퓨터 판매 업체를 폐업한 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주변에서는 조씨가 가상 화폐 등에 투자를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완도 송곡선착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#조유나양_가족 #완도 #차량본체 #트렁크 #인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