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미 국경의 비극…땡볕 속 트레일러서 46구 시신 발견

2022-06-28 15 Dailymotion

미 국경의 비극…땡볕 속 트레일러서 46구 시신 발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멕시코와 맞닿아있는 미국 국경 도시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주차된 트레일러 안에서 무려 46구의 시신이 발견된 건데요,<br /><br />미국으로 불법 이주하려던 이들이 뜨거운 날씨와 탈수 등을 견디다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철도 선로 옆 수풀가에 주차된 거대한 트레일러.<br /><br />트레일러 문은 활짝 열려있고, 그 주변을 소방차와 구조대원 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현지시간 27일 오후,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남서부 외곽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당일 샌안토니오 기온이 섭씨 약 40도에 달했기에, 트레일러에서 고온을 견디다가 질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사망자를 제외하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은 온열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본 환자들은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. 그들은 열사병과 열탈진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. 차량에는 물의 흔적이 없었습니다. 차량은 냉장용 트레일러였지만, 눈에 띄게 작동하는 냉장 장치는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샌안토니오는 멕시코와 맞닿은 텍사스주 남부에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트레일러에 있던 이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피난처를 찾는 이주민들의 곤경은 항상 인도주의적 위기입니다. 하지만 오늘 밤 우리는 끔찍한 인간의 비극을 다루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불법 이주민에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"중앙정부의 국경개방 정책이 참사를 불렀다"며 "조 바이든 대통령 탓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번 사건이 최근 수년 이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이민자와 관련해 최악의 사망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불법_이주민 #트레일러 #샌안토니오 #멕시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