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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금발 인플레이션 줄이려는 정부…노조 반발

2022-06-2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날씨만큼 흐린 경제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<br><br>전기료, 가스료, 기름값 다 폭등하다보니, 요즘 이런 말들 많이 하죠.<br> <br>자연스레 임금 인상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요구를 받아줄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벅찬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는 커져만 가는데요. <br> <br>급기야 정부가 대기업이 임금을 너무 올리면,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저소득층 고통이 커진다며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노조는 정부가 왜 간섭이냐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만나 임금 인상 자제부터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추경호 / 경제부총리] <br>"소위 잘 나가는, 여력이 큰 상위 기업들 중심으로 성과보상 또는 인재확보라는 명분하에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…" <br><br>6%대 물가 상승률이 예상되자 임금발 인플레이션 차단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실제로 올해 1분기 인건비를 공개한 매출 상위 30대 기업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26% 넘게 오른 상황. <br><br>삼성전자와 LG 전자, 카카오와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두 자릿수 임금 인상을 확정했습니다.<br> <br>올 1월 기준 대기업 월평균 임금은 924만 원, 중소기업 임금은 382만 원으로 2.4배 차이 났는데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일부 대기업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으로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기본급 월 16만 5200원 인상, 전년도 순이익 30%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현대차 노조는 다음 달 1일 파업 찬반 투표를 합니다.<br> <br>한국GM 노조도 14만 2300원 인상과 통상임금 400%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합니다. <br> <br>노동계는 정부의 임금 인상 자제 요청이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한국노총은 정부가 노사 문제 왜 끼어드냐며 "대기업 노동자 임금을 깎을 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불공정 관행을 바로 잡으면 임금 격차가 해소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 원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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