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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수욕 뒤 가정집 무단침입 샤워…사과에도 “선처 없다”

2022-06-28 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. <br> <br>불쾌함을 넘어 섬뜩할 수 있는 일입니다. <br> <br>휴가지에서 물놀이를 한 일가족이 빈 집에 들어가 남의 집 화장실을 공용 샤워장처럼 쓰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자를 쓴 남성이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버리고 어디론가 들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후 자신이 들어갔던 곳을 손으로 가리키며 알려주는 남성. <br> <br>일행들 역시 그곳에 들어가 잠시 머무른 뒤 다시 나옵니다. <br> <br>운전석에서 내린 또 다른 남성은 떠나기 전 쓰레기 봉투 옆에 절반가량 마시다 만 커피까지 버립니다. <br> <br>이들이 들어간 곳은 해변 바로 옆에 있는 여성 자취방 화장실이었습니다. <br> <br>평범한 가정집 화장실과 다르지 않고 쓰다 남은 여성용품도 보입니다. <br><br>화장실 앞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가족들은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사용했습니다. <br><br>물놀이를 한 뒤 몸에 묻은 모래를 씻기 위해 화장실을 쓴 겁니다. <br> <br>이들이 다녀간 자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. <br> <br>화장실 바닥엔 모래가 가득 있었고 집 앞에는 쓰레기도 버려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[제보자] <br>"딸이 아르바이트 끝나고 화장실을 보고 기겁해서 다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. 사람들은 써도 되겠냐고 보통 물어봅니다. 말을 안 하고 무단으로 들어오는 게 문제거든요." <br><br>이 사연은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개됐는데, '공중도덕을 배우지 않은 것이냐' 등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<br> <br>참다못한 제보자와 딸은 무단 침입 일가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무단 사용 가족들이 뒤늦게 찾아와 사과했지만, 피해자 측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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