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의 대형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대러시아 제재를 논의하는 G7 정상회의 중에 보란 듯이 잔인한 테러를 한 것입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. <br> <br>한쪽에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소방관들이 사투 끝에 불길을 잡았지만, 건물 뼈대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의 대형 쇼핑센터에 러시아 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.<br> <br>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루드밀라 미카일레츠 / 부상자] <br>"도망치는데 파편들이 제 몸에 박히는 것 같았습니다. 모든 곳이 무너지고 있었어요." <br> <br>폭격 당시 건물 안에는 쇼핑객 천여 명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힉칸 / 우크라이나 긴급구조센터장] <br>"경찰이 쇼핑센터 안에 아직 사람들이 매몰 돼 있다고 합니다." <br> <br>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민간인 학살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러리스트 조직이 되었습니다." <br> <br>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대러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도중에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G7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책임자들이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