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까지 300㎜ 장맛비…야행성·국지성 폭우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30일)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야간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반도를 동서로 가르지르는 커다란 비구름대가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붉은색으로 보이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 구름도 포착됩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주 후반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<br /><br />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최고 300mm 이상, 충청 200mm, 전북과 경북 내륙에도 1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장맛비는 대비가 취약한 야간에 집중되는, 이른바 '야행성 폭우'가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아침까지 1차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, 수요일 밤에서 목요일 오전사이 2차 폭우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대기 하층의 난류가 줄어드는 야간에 다량의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<br /><br />또한 북쪽 찬공기와 남쪽 뜨거운 수증기의 충돌로 비구름 폭이 좁아지면서, 지역을 옮겨 다니며 비를 퍼붓는 국지성 폭우의 특징도 나타나겠습니다.<br /><br /> "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건조 공기 사이에서 발달한 정체전선이 위, 아래로 오르내리면서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, 축대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최근 북한 황해도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려 임진강과 한탄강 수위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, 인근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,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집중호우 #산사태 #소나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