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도 장후반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금융 당국의 주장에도 소비심리는 이미 얼어붙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6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98.7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 신뢰 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하면 소비 위축을 나타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'기대 지수'는 지난달 73.7에서 66.4로 크게 떨어져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기대 지수'가 크게 떨어진 건 연말까지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표에 계속해서 빨간불이 켜지고 있지만 미국 연준은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는 강력하고 금융 여건은 엄격해졌다며 경기둔화 정도면 몰라도 경기침체는 없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캐시 우드와 같은 투자 전문가는 예상보다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전례 없는 재고 문제로 이미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증시는 나스닥이 3%p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며 불안한 시장 전망을 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91030228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