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는 접경 지역인 임진강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, 수위가 많이 높아진 거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며칠간 장맛비가 이어지며 이곳 임진강의 물은 현재 많이 불어난 상탭니다. <br /> <br />홍수 조절용 댐인 이곳 군남댐의 수위도 새벽에 조금 안정되는가 싶더니 오전 9시 반쯤부터 다시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곳 수위는 오전 11시 기준 29.9m입니다. <br /> <br />한계수위인 40m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유입량이 빠르게 늘고 방류량보다 많아진 상탠데요. <br /> <br />군남댐은 수문을 조금 더 열고 초당 3천4백 톤의 물을 쏟아내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호우주의보는 새벽 5시를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어제부터 군남댐 주변에선 주민들에게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는 경고 방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기상 당국은 비가 내릴 때 외출을 자제하고 물가에선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임진강 군남댐은 접경지역이라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. 북한의 방류 조짐은 보이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가뭄 때문인지 아직까진 북한이 수문을 열진 않은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면 6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 군남댐의 수위는 급격하게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 만큼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무단으로 방류를 결정하면 제대로 대비할 시간이 부족해 접경 지역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2년 전에도 연천 지역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북한 쪽 강 수위가 심상치 않아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수위는 새벽에 줄곧 6m 안팎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오전 9시쯤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 기준 현재는 6.2m에 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대응 관심 단계 수위인 7.5m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데 유속도 빨라지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어제(28일)와 오늘(29일) 북측에 황강댐을 방류할 경우 사전에 통지해달라고 요구한 상탠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북측이 연이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통화를 끊은 상태라 우리 정부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은 여기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북한의 방류 상황을 감시해야 할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291158247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