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'97세대' 잇단 당권 출사표…이재명은 마이웨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 90년대 학번, 1970년대생 '97세대'의 당권 도전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새 인물들의 출마 '러시'로 불출마 압박이 더욱 거세졌지만, 이재명 의원은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'97세대' 주자 중 처음으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혁신과 변화를 이끌 새 얼굴이라며, 이재명 의원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연이은 패배에 책임있는 분들이 나와서 대결하는 것이 국민들 눈에는 계파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…이런 우려가 있지 않습니까."<br /><br />또다른 97세대 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출마 뜻을 굳혔고, 강훈식·박주민 의원은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86그룹에선 이인영 의원이 '양강 양박'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힘을 실으며 사실상 불출마 뜻을 드러냈습니다. 김민석 의원은 곧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당권주자들이 빠르게 움직이면서, 이재명 의원에 대한 불출마 압박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민주당의 BTS거든요. BTS가 최근에 잠시 멈추면서 숙성의 시간을 갖는다는 화두를 던지지 않았습니까?"<br /><br />그럼에도 이 의원이 결국 당권 도전을 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'이재명 대 비이재명'의 대결 구도가 예상되자, 당내에선 지도체제 개편이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 체제를 유지하되, 공천권 행사 등에 있어 최고위원 권한을 강화하는 절충안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의원 측은 당대표 힘을 빼려는 '꼼수'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 당을 개혁하려면 당대표가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계파별로 유불리를 따지며 논쟁이 확산하는 가운데, 전준위는 다음주 초 차기 지도체제를 결론 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#97세대 #당대표_출마 #강병원 #박용진 #강훈식 #박주민 #이재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