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본회의 다음주로 연기…"주말까지 여당과 협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립각을 이어가던 여야가 극적으로 협상에 다시금 물꼬를 텄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당초 내일(1일) 소집하겠다고 했던 7월 임시국회 본회의를, 다음 주로 미루고,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던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다음 주 월요일, 오는 4일 오후 2시로 본회의 개의를 연기한 건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"국민의힘의 양보를 기다리며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"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자, 단독 개원 강행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일단 한 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앞서 당내 의원들에게 내일 비상대기를 요청하고 중진회의를 열어 결사 저지 의지를 다졌는데요.<br /><br />이같은 결정에 "불행 중 다행"이라면서도 "끝이 아니라 시작"이라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"원 구성을 합의 없이 다수 의석으로 강행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, 불법적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원천무효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송 부대표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집중해 조속히 원구성을 마칠 수 있도록 협상장에 나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진 여야의 입장차가 그대로인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 내정자의 중재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일단 내일은 피했지만 주말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또 다시 대치 상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 이런 가운데, 여야 모두 당내 주도권을 놓고 혼란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관련 내용 정리해볼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당내 갈등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친윤석열계와 이준석 대표 간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, 친윤계 인사로 이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성민 실장은 오늘 사의를 표명했는데요.<br /><br />'일신상 사유'라고 전했지만 이 대표와 거리두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월성원자력본부 현장 시찰 후 "박 실장의 상황을 들었고 뜻을 받아들였다"면서도,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부침을 겪고 있는 자신과 당의 상황에 대해선 "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돌파구"라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도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이른바 '97 그룹'은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러시로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강병원 의원이 앞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, 박용진 의원도 오늘 "계파와 팬덤의 수렁을 넘겠다"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강훈식 의원 역시 이번 주 일요일,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친명계에선 이에 맞서 공천 혁신과 '쇄신론'을 꺼내든 가운데, 이 의원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임시국회_본회의 #국회의장단 #사법개혁특위 #전당대회 #의원총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