핀란드·스웨덴 나토 가입 개시…푸틴, '조건부'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나토 확장을 막고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지만 오히려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이라는 역풍을 맞게 됐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러시아아 대통령은 가입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군시설 배치 시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가 핀란드와 스웨덴을 회원국으로 초청하고 가입 의정서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존 회원국인 이웃 북유럽 국가 정상들이 먼저 모여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 "역사적인 날입니다. 스웨덴과 덴마크, 나토에 큰 축하를 보냅니다."<br /><br />핀란드와 스웨덴은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지난달 가입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는 냉전 시절 구소련에 대항한 군사 동맹체로,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은 지난 수십 년 사이 나토에 가장 중대한 확장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핀란드는 러시아와 1,290㎞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어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의 육지 경계가 두 배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나토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경쟁 구도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두 나라의 나토 가입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자국에 위협을 가하면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토군과 기반 시설이 배치되면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, 우리에게 위협이 발생하는 지역에 동일한 위협을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다 지지로 돌아선 튀르키예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인 재미 학자를 따르는 테러조직 관련자 33명의 송환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핀란드_스웨덴 #나토_가입 #러시아_푸틴 #튀르키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