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가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 경제 압박 등 독자 제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과 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돈줄을 조이기 위해 북한 인사와 기관에 대한 제재 확대 방안 등이 거론되는데 독자 제재의 실효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제재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, 이를 위해 한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 인물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계획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새로운 재원을 차단하는 방법을 계속 찾을 필요가 있다며 제재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당국은 실질적 압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추가 제재 대상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해킹을 통한 암호 화폐 탈취를 차단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: 북한이 지금 제재 회피하는 가장 큰 방법이 바로 가상화폐입니다. 그다음에 석탄, 밀수출 두 가지입니다. 그런데 가상화폐로는 지난해 말에도 거의 4억 달러 정도를 탈취한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북한의 제재 회피 활동 등과 관련된 제3국 기업과 개인에 제재를 가하는 '세컨더리 보이콧' 강화도 검토하고 있지만 문제는 중국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경제 의존도가 큰 중국 기관과 기업을 포함 시켜야 하는데 현실적 제약이 큽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중국을 경제적으로 제재한다면 중국이 거기에 반발해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큰 혼란이 올 수 있겠죠. (생략) 우크라이나 사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파장이 있거든요. 거기에 미국의 고민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미는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해 전방위 압박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대북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의 방한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다음 달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북한의 돈줄을 끊기 위한 삼각 공조 강화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301822206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