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복현 "태풍 전 가지 정리"…부실 보험사에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험업계에 "태풍이 불기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정리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부실이 커지는데 자본 확충을 못하면 솎아낼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.<br /><br />은행에 이어 보험사의 대출금리도 들여다보겠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험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건전성 관리를 강조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.<br /><br />이후 취재진과 만나 필요시 부실 금융기관 지정 등 적기시정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뿐 아니라 보험사 전반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강력 경고한 겁니다.<br /><br /> "태풍이 오기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미리 자른다는 어떤 그런 준비하는 마음도 있지 않습니까. 정해진 기준에 따라서 엄격히 요건을 검토해서 혹여 이런저런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조치를 적극 실행하도록…"<br /><br />그러면서 보험사들에게 "자율적인 자본 확충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 대출 금리에 대해 경고했던 이 원장은 보험사들에게도 대출 금리에 대해 유사한 주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금리상승기인 만큼 취약차주 보호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. 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하여 대출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피는 한편…"<br /><br />소비자 보호를 강조한 이 원장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험금 지급 회피 목적으로 악용되는 보험사 의료자문의 공정성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보험업계는 금리의 급격한 상승뿐 아니라 보험사기가 건전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보험사기 대응 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건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<br /><br />#이복현_금융감독원장 #금리급등 #보험업계 #채무상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