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능검증위성이 품은 큐브위성 첫 분리 성공…임무 달성은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검증위성, 그 안에는 대학생들이 만든 작은 큐브위성 4개가 실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큐브위성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업이 어제(29일)부터 시작됐는데 임무 수행을 위한 양방향 교신이 원활할지는 좀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구 저궤도에서 순항중인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안에서 네모난 모양의 작은 물체 하나가 떨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성능검증위성 안에 실려 있는 큐브위성 4개 중 첫 위성의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.<br /><br />29일 오후 4시 50분쯤 분리가 이뤄진 뒤 다음날 새벽 3시 48분, 위성의 일부 상태정보가 지상국에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상태정보는 20회 받을 예정이었지만 2회만 수신됐는데, 이는 위성이 사출될 때 빠르게 회전되며 안정화가 덜 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 "어쨌든 잡힌걸로 봤을 때 위성이 잘 살아있고 전력도 어느정도 충전이 되고 있는 상태로… 다행이다 하는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큐브위성의 본격적 임무는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이 원활해질 때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백두산 폭발 징후 같은 것이나 부가적으로 열섬 현상 같은 걸 보려고 하거든요. 학교라든지 기업이라든지 좀 공유해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"<br /><br />뒤이어 대기 중인 큐브위성들은 이틀 간격으로 사출되는데, 지구 대기 관측이나, 서해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과거 해외 발사체를 이용해 대학생들이 만든 큐브위성이 4차례 발사된 적은 있지만,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는 없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발사체를 통한 첫 시도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큐브위성 #누리호 #성능검증위성 #분리성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