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을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귀국합니다.<br> <br>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북핵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> <br>한미 양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.<br> <br>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는데 집중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(현지시간 29일)] <br>"안보 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나토 동맹국·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는 "북한의 무모한 핵·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 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"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 <br><br>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3각 안보 협력을 복원하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(현지시간 29일, 한미일 정상회담)] <br>"북한 핵·미사일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." <br> <br>북한 비핵화를 전제로, 대화를 통한 평화를 강조해 온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는 확실히 선을 긋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한미일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추가 대북 제재 방안도 협의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"북한의 인물,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에 열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우리 대북 정책을 지지해주길 당부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마드리드에서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(마드리드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노은지 기자 roh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