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정부 들어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계속 난항입니다. <br> <br>정호영 후보자 낙마 이후 지명된 김승희 후보자마저,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는데요. <br> <br>여당에서도 어렵겠다는 기류가 확산되면서 대통령실도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"자진 사퇴하라"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공격의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[정춘숙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윤석열 정부의 '있는지 없는지' 부실한 인사검증시스템 때문에 왜 야당의원들이 나서야 합니까?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지명철회하고, 즉각 국민께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. <br><br>김 후보자는 지난 국회의원 시절, 업무용 렌터카 보증금과 배우자 차량 보험료에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음주운전 논란 등에 휩싸인 박순애 교육부총리 후보자에까지 공격 전선을 넓혔습니다.<br><br>[강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만취 음주운전에도 불구하고 선고유예 받은 이유, 상습적 논문표절에 대한 이유, 쏟아지는 교수갑질 제보에 대해서도 묻고 확인해야 합니다." <br> <br>그동안 인사청문회까지는 지켜보자고 했던 여권에서도 기류변화가 감지됐습니다. <br> <br>[송언석 / 국민의힘 의원] <br>"판단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하시겠지만 그동안 상황에 변화가 생긴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"지금은 상황 변화가 있다고 봐야하지 않겠냐“며 여론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의 재송부 기한은 어제까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면 인사청문회 없이도 임명은 가능합니다. <br> <br>앞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의대 특혜 입학 등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철,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