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아니스트 임윤찬 "바흐에게 영혼 바치는 느낌으로 연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으로 단숨에 클래식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귀국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'피아노 도인' 같은 풍모로 다시 말한 수상 소감, 박효정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쉴새없이 셔터가 터지지만, 흔들림 없이 연주에 몰두합니다.<br /><br />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은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의 피아노 전주곡 4번으로 시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열여덟 나이로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에, 연주 영상 유튜브 조회수가 350만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콩쿠르 우승했다고 제 실력이 더 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더 연습을 열심히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콩쿠르 2차 라운드에서 바흐 연주를 마친 뒤 무려 90초간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(바흐에게) 영혼을 바치는 느낌으로 연주했기 때문에, 음악을 연주하고 스크랴빈으로 바로 넘어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수상 직후 "산에 가서 피아노만 치고 싶다"고 말한 임윤찬에게 해외 공연 제의를 비롯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상황.<br /><br />12살부터 임윤찬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손민수 교수는 "아무 걱정하지 않는다"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끝까지 본인의 음악적 지조를 잃지 않는, 그 누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음악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임윤찬은 7월부터 북미 지역을 돌며 연주회를 열고, 12월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로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피아니스트_임윤찬 #반_클라이번 #국제피아노콩쿠르 #최연소_우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